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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교모? 마모?

치과

by smile0123 2025. 4. 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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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교모 vs 마모 :

헷갈리기 쉬운 치아 손상의 핵심 차이와 치료법

 

치아 손상은 단순히 충치나 잇몸 질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넘기는 이갈이나 잘못된 칫솔질,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교합력의 불균형조차도 치아 표면을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치과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Attrition(교모), Abrasion(마모)는 비슷한 듯하지만, 각기 다른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구분과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아 손상은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시림, 치수 손상, 치아파절, 심한 경우 발치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1. 두 가지 치아 손상의 개념과 주요 차이

 

1) 교모 (attrition)

교모

 

  • 정의: 치아와 치아가 서로 맞닿아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치아의 표면이 점차적으로 닳는 현상.
  • 원인:
    • 이갈이(Bruxism)
    • 습관적인 이 악물기
    • 고령에 따른 자연적인 마모
  • 특징:
    • 치아의 **절단면(incisal edge)**이나 **교합면(occlusal surface)**이 납작해짐
    • 양쪽 치아가 맞닿는 부위에서 대칭적으로 닳음
    • 진행되면 치아 길이가 짧아지고, 치아 파절이나 턱관절 문제 유발 가능

 

 2) 마모 (abrasion)

마모

  • 정의: 치아와 외부 물체(치약, 칫솔, 치간 칫솔 등)의 반복적인 기계적 마찰로 인해 치아 표면이 손상되는 현상.
  • 원인:
    • 강한 칫솔질
    • 연마 성분이 많은 치약
    • 비정상적인 구강위생 습관
  • 특징:
    • **치경부(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V자형 패임 발생
    • 비대칭적이고 국소적인 닳음
    • 시림(지각 과민증)이 자주 동반됨

2. 원인별 분석

 

 1) 교모(attrition)

  • 이갈이(Bruxism):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갈면서 마찰 발생
  • 노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모가 진행됨
  • 부정교합: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집중되며 닳아짐

 2) 마모(abrasion)

  • 과도한 칫솔질: 강한 힘과 잘못된 방향의 칫솔질
  • 연마제가 많은 치약: 치아 표면을 지속적으로 긁어냄
  • 습관: 손톱 깨물기, 펜 물기, 이쑤시개 자주 사용 등

3. 증상과 시각적 특징

  • Attrition: 평평하게 닳은 치아, 표면이 매끄러워짐
  • Abrasion: V자 모양의 홈, 시림 증상이 심함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숙련된 치과의사는 육안과 방사선 사진을 통해 손상 형태를 진단할 수 있다.

 

4. 치료 방법

 

1) 교모의 치료

  • 레진 또는 세라믹 수복: 마모된 표면 복원
  • 보철 치료: 크라운 등으로 기능 회복
  • 이갈이 방지 장치(나이트가드): 야간 마찰 예방

2) 마모의 치료

  • 칫솔질 습관 교정: 연한 칫솔 사용, 올바른 각도 적용
  • 치약 교체: 연마 성분이 적은 치약으로 전환
  • 레진 복원: 마모된 부위의 시림 증상 완화 및 구조 복원

5. 예방법과 관리 팁

  • 하루 3회 부드러운 칫솔과 낮은 연마력 치약 사용
  •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 관리로 이갈이 방지
  •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
  • 단단한 음식, 펜 물기, 손톱 깨물기 등 습관 중단
  • 치아에 무리한 힘이 가는 운동(예: 역도, 격투기 등) 시 마우스피스 착용

 

 구강 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라!

 

  Attrition, Abrasion은 단순한 마모나 충치가 아닌, ‘치아에 가해지는 힘의 부조화’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문제다.

각각의 원인과 손상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개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치경부에 나타나는 손상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치아 건강을 위해선 평소 습관과 생활 태도, 스트레스 관리까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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