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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 증후군에 대하여

의학

by smile0123 2025. 1.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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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

1. 뚜렛 증후군의 정의

 

뚜렛 증후군은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이다.

눈 깜박임, 얼굴·코의 씰룩거림, 눈동자 굴리기, 어깨 들썩임, 고개를 갑자기 젖힘,  다리 차기, 배 근육에 갑자기 힘주기 등의 운동성 장애인 틱과 더불어, 기침 소리,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상스러운 말 하기(욕, 외설증) 등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혹은 각각 나타나기도 한다. 틱은 학령기 아동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데 전체 아동의 10~20% 정도는 일시적인 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틱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1% 정도의 아동에게 나타난다. 이중에서 특히 운동 틱과 음성 틱을 모두 경험하는 경우를 뚜렛 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2. 뚜렛 증후군의 원인

 

뚜렛 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을 진단할 때 직계 가족 중 틱이 있을 확률은 약 25% 정도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90% 정도가 함께 나타난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이나 스트레스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요인,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세균 감염과 관련된 면역 반응 이상 등이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 

 

뚜렛 증후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강박 장애, 학습 장애, 수면 장애, 우울증 및 불안증 등의 행동 장애 및 정서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뚜렛 증후군의 빈도는 1만 명 중 4~5명 정도에게 나타난다. 주로 7세 전후로 발병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3배 정도 흔하게 나타난다..


3. 뚜렛 증후군의 증상

 

틱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이다. 틱은 불안, 흥분, 분노, 피로 등과 같은 이유로 인해 악화되기도 하며 틱 직전에 급박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주로 얼굴에서 눈 깜박임, 찡그림, 목청 다듬기, 킁킁거리기 등의 틱이 나타난다. 보통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음성 틱이 뒤이어 나타나는데 대개 7~15세 사이에 증세가 가장 심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4. 뚜렛 증후군의 진단

 

뚜렛 증후군은 환아에게 나타나는 틱을 관찰해서 진단한다. 1년 이상 여러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반되는데 약물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된 틱이 아니라면 뚜렛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진찰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의사가 직접 틱의 증상을 관찰하기 어렵다면, 비디오 촬영을 통해 증상을 관찰할 수 있고. 가족, 환자에게 설문지 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틱 증상이 약물, 두부 외상과 같은 다른 원인과 관련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5. 뚜렛 증후군의 치료

 

 틱 증상은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므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 놀림, 지적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뚜렛 증후군은 뇌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조절하는 약물로도 호전시킬 수 있다.

또한 행동 교정을 위한 인지행동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뚜렛 증후군이 어떤 병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억제하는 훈련이나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으로 변형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예: 동물 울음소리를 내는 틱을 기침 소리로 바꾸는 훈련)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 뇌 수술, 뇌심부 자극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6. 뚜렛 증후군의 경과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 되면 대부분 증상이 크게 호전된다. 뚜렛 증후군 환자의 30~40% 정도는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며 30% 정도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된다. 하지만 증상은 지속될 수 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

 

①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일과성 틱은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저절로 없어진다. 틱이나 뚜렛 증후군은 뇌의 문제이므로, 이러한 소리나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놀려서는 안 된다. 벌을 주거나 꾸중하더라도 그 아동은 틱을 조절할 수 없으며, 오히려  자긍심만 손상된다. 

② 만성 틱, 뚜렛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틱 장애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틱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알고, 긍정적이고 융통성있는 방식으로 대해야 한다.

③ 틱이 지속되면 틱을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대신 과도한 학업과 과외 활동을 줄여서 아동이 충분한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고, 지나친 꾸중은 피한다. 그러나 과제 수행이나 일상생활 습관같은 기본적인 활동에서 아동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은 좋지 않다. 아동에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고, 많이 칭찬해서 자신감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인틱 장애의 치료 여부

 

성인틱장애가 소아틱장애에 비하여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료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성인틱장애는 다음 각각의 경우에 따라 치료목표가 달라진다.

 

첫 번째, 틱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긴 경우나 또는 어릴 때 있다가 사라졌지만 성인기에  재발한 틱장애는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두 번째, 어렸을 때부터 있던 틱장애가 성인기까지 지속적인 경우에는 틱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면  틱장애 증상의 정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틱증상이 완화되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거의 사라지고, 가족들만 인지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틱장애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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